https://www.bbc.com/news/world-europe-68708981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 친위대(SS)가 사용했던 상징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아디다스는 축구팬들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44번을 마킹하는 것을 금지했다. 

 "우리는 유니폼에 (44번을) 넣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아디다스 대변인이 한 말이다. 

 SS는 나치가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의 대부분을 저지른 조직이다. 

 새로운 독일 유니폼은 원정 키트의 색으로 분홍색을 선택한 것을 두고 이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던 상태였다.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역사학자 마이클 쾨니히는 숫자 '44'의 디자인이 "매우 의심스럽다"라고 말한다.

 나치 SS의 상징은 1929년에 디자인되었다. 나치 친위대원들은 게슈타포 요원부터 강제 수용소 경비병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들의 임무 중에는 수백만명의 유대인들과 다른 이들이 죽임을 당한 강제수용소 관리도 있었다. 

 아디다스의 대변인 올리버 브뤼겐은 44 숫자 조합 디자인이 나치 친위대의 상징과 닮아보이는게 의도적인 것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외국인 혐오, 반유대주의, 폭력, 증오에 반대합니다." 그의 말이다. 

 새로운 원정 유니폼에는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밝은 분홍색이 도입되었다. 색 변화를 지지하는 자들은 이것이 독일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비판자들은 그저 독일축구협회(DFB)가 더 많은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 전통을 깬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1950년대부터 독일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을 제작해왔다. 

 하지만 DFB는 2027년 이후의 대표팀 유니폼 제작사로 독일 기업 아디다스 대신 미국 대기업 나이키를 선정했고, 로버트 하벡 독일 연방 경제부장관은 "애국심"이 결여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독일은 올해 유러피언 챔피언십 개최국이며, 10개의 도시에서 경기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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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국대에선 선수가 44번을 입을 일은 없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