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BO 프로야구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김도현 (3승 6패, 평균자책점 5.43)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7일 SSG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한 김도현은 점차 선발 투수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며, 충분한 휴식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 투수진을 착실히 공략해 홈런 2개를 포함해 5점을 기록한 KIA 타선은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13안타를 뽑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1군 데뷔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윤도현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6이닝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임기영의 부진이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었다.

삼성

삼성은 투타의 부진 속에 패배를 기록하며, 김대호가 1군 데뷔전을 치른다. 신인으로 입단한 김대호는 2군에서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제구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1군에서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최지민과 임기영을 상대로 전병우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뽑아낸 삼성 타선은 주전들이 빠졌을 때의 한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5안타는 이 팀의 백업 전력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4이닝 3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그나마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전망

양 팀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했으나, 타격 흐름을 보면 이번 경기도 KIA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풀멤버 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KIA는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도 테이블세터진이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KIA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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