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KBO 프로야구 투수진 붕괴로 4연패에 빠진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수​스(13승 11패, 평균자책점 3.70)가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로 나선다. 15일 KIA 원정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헤수스는 최근 원정에서 기복이 있었지만, 홈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긴 휴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삼성 불펜을 공략해 김건희의 3점 홈런을 포함, 8점을 기록하며 막판 2이닝 동안 7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동점을 만들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키움의 특성이다. 2이닝 동안 3실점한 불펜은 원종현의 기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화

마무리진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이상규(1승 3패, 평균자책점 5.7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8일 NC 원정에서 2.2이닝 동안 3실점하며 부진했던 이상규는 선발 복귀 후 성적이 좋지 않다. 선발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의 감각이 회복될지는 의문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커슨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찬스에서 2점을 뽑아낸 것이 전부였던 한화 타선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원정 경기에서의 득점력 부족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3.1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주현상의 블론 세이브가 아쉬운 대목이다.

전망

헤수스는 한화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제 몫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상규는 선발로서 기복이 심하고, 긴 투구 간격이 그의 투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화의 타선은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선발에서 우위를 보이는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을 것이다.

픽스터 무료 픽